엣지 오브 투모로우, 줄거리 타임 루프 전쟁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
Edge of Tomorrow

감독: 더그 라이먼
출연: 톰 크루즈, 에밀리 블런트
개봉: 2014년 6월
상용시간: 113분   

줄거리

지구에 운석이 떨어지고 외계인이 등장한다. 인류는 외계인들과의 전쟁을 시작하게 되지만 5년이란 시간 동안 유럽 전역은 외계인들에게 점령당한다. 주인공 육군 장교 빌 케이지(톰 쿠르즈) 소령은 공보장교로 군대 홍보와 의욕 및 사기 진작을 하는 홍보 콘텐츠를 제작한다. 유럽 해방을 위한 작전 '다운 폴'과 관련한 업무를 위하여 연합방위군 사령부로 간다. 그런데 육군 대장 브링엄 장군은 케이지에게 직접 작전에 참여하고 영상을 촬영해 올 것을 명령한다. 사무직으로 주로 일하던 케이지는 전투력이 아예 없어 거부한다. 명령 불복종 등의 명목으로 케이지는 이등병 신분으로 강등당해 전투 부대로 헬기를 타고 강제 연행된다. 탈영병이라는 거짓 혐의를 쓰고 훈련 한번 해 본 적 없이 탑승형 전부 슈트를 입고 전쟁터에 떨어진다. 무기를 다룰 줄 모르는 케이지는 아무 버튼이나 누르다가 총을 발사한다. 외계인 '미믹' 중 조금 다르게 생긴 파란 미믹(외계 종족의 중간 대장 정도의 '알파')에게 총을 쏜 순간 알파의 피를 뒤집어쓴다. 알파의 피에 노출되면 무한 타임 루프 능력을 얻는 것이다. 다시 강제 연행되어 헬기를 타고 강제 연행되던 순간으로 돌아간다. 케이지는 끊임없이 같은 하루를 반복하며 전쟁터로 끌려가고 점점 전투 상황에 익숙해지며 급격한 전투력 향상을 이뤄낸다. 전쟁터에서 '전쟁 영웅'이라고 불리는 리타 브라타스키를 만나게 된다. 케이지는 죽으면 계속 다시 같은 시점으로 돌아가 반복해서 같은 하루를 살고 있는 자기의 상황을 설명한다. 이야기를 들은 리타는 놀라며 리셋이 되면 자기를 찾아오라고 한다. 리타도 과거에 파란 미믹 알파를 죽인 뒤 피를 뒤집어쓰자 같은 능력이 있었고 피를 수혈하자 능력이 사라졌다고 말한다. 능력이 생긴 케이지를 만나게 되었으니 리타는 전쟁을 끝내기 위해 케이지를 훈련한다. 훈련을 숱하게 반복하며 매일 죽는 케이지지만 죽을수록 전투 능력을 최고치가 된다.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어떤 시점에서는 결국 함께 전투하던 리타가 전사한다. 리타는 매일 케이지를 처음 만나지만 케이지는 리타와 매일 같이 전쟁터에서 그녀를 잃는 것이 힘들어진다. 더 나아지지 않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방법을 찾는다. 케이지의 피를 노리는 미믹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트랜스 폰더'라는 기계가 필요한데 필요한 장치가 케이지를 처음 전쟁터로 보냈던 육군 대장 브링엄 장군에게 있는 것을 알게 된다. 장군을 수없이 찾아서 설득하지만 결국 장군의 함정에 걸려 피를 수혈 받게 된다. 케이지는 피를 수혈받으며 타임 루프 능력이 사라진다. 케이지의 이 무한루프 능력은 외계 종족 미믹의 대장인 오메가와 중간 대장 알파와의 관계 때문에 발생한다. 대장 오메가와 중간 대장 알파들은 연결되어 있고 알파가 죽게 되면 오메가는 시간을 되돌려 알파를 살려낸다. 그래서 지구 인류와의 전쟁에서 매번 승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케이지가 알파를 죽이면서 오메가는 케이지를 알파고 인식하게 되고 케이지가 죽으면 알파가 죽은 것처럼 시간을 되돌리고 있었다. 외계 종족에 대해 깊이 알게된 케이지와 리타는 결국 전쟁을 끝내게 되면서 영화는 마무리가 된다.

리뷰

일본 만화 'All You Need Is Kill'을 원작으로 제작된 SF 액션 영화이다. 원작과는 타임 루프, 외계인 침공 등의 설정만 따온 것으로 보인다. 지구에 침공한 외계인과 인류와의 전쟁을 소재로 우연히 특수한 능력을 갖게 된 군인의 이야기다. 개봉 당시 영화를 보러 갔을 때 사전정보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봤던 터라 엄청나게 몰입되었던 기억이 있다. 다른 타임 루프 소재와 달리 전쟁의 상황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라 시간에 따른 혼동이 거의 없는 편이다. 그리고 전투 장면이나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리셋 장면도 단순하게 똑같은 흐름으로 반복되지 않기에 더욱 흥미진진하게 다가온다. 엉뚱하게도 영화를 다 본 순간 우리는 저런 전투 상황 속에서 살지 않고 있음에 감사하다고 생각하기도 했었다. 그만큼 현실감 있게 몰입할 수 있었던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