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낸시 마이어스
출연: 로버트 드 니로, 앤 해서웨이
개봉: 2015년 9월
상용시간: 121분
온라인 쇼핑몰 'About the Fit'의 창업자인 줄스 오스틴(앤 해서웨이)은 창업에 성공해 1년 반 만에 직원이 220여명까지 늘어난다. 어느 날 사회공헌 차원의 시니어 인턴 프로그램을 제안한 임원으로 인해 줄스는 진행하라고 한다. 하지만 줄스는 여러 업무에 치여 인턴 프로그램 자체를 잊는다. 또 다른 주인공 벤 휘태커(로버트 드니로)는 전화번호부 회사의 임원으로 수십 년의 직장생활을 마치고 은퇴했다. 사랑하던 아내와 사별 후 그동안 쌓은 항공 마일리지로 여행을 즐기고 집으로 돌아온다. 여행까지 마치고 나니 무료하고 평범한 일상에서 다시 사회의 일원이 되고자 그리고 자존감도 높이기 위해 줄스의 회사 'About the Fit' 인턴 프로그램에 지원한다. "인턴이 되려고요. 여기서 일할 생각을 하면 할수록 정말 좋은 기회인 것 같아요. 매일 출근할 곳이 있다는 게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사람들도 만나고, 신나고, 도전적인 걸 해 보고 싶어요. 그리고 날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고요. 신기술을 배우는 데는 시간이 좀 걸리겠죠. USB가 뭔지 물으려고 9살 손자에게 전화했거든요. 하지만 배울 수 있어요. 배우고 싶어요. 그리고 난 평생 직장인으로 살았어요. 충성심도 있고 믿음직하고 위기관리 능력도 뛰어나요. 회사가 브루클린에 있다는 것도 정말 좋아요. 평생을 이곳에서 살았고 최근에는 내가 브루클린에 살 만큼 세련되지 않았단 생각도 드는데 그 문제도 해결되고요." 벤의 인터뷰 영상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한 회사의 임원이 되기까지 그가 쌓은 내공과 경험은 은퇴 후 한순간에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나이가 들어 은퇴하는 것이 맞고 죽는 날을 기다리며 놀고먹는 것이 과연 즐거울 것인가. 일에 대한 고민이 많은 요즘, 인간은 결국 어떤 목표나 목적을 향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성취와 즐거움을 느끼는 존재 같다. 인턴 프로그램에 채용된 벤은 청년 인턴 동기들과 함께 'About the Fit'의 인턴으로 새로운 일상을 맞이한다. 최첨단 산업의 정점인 회사에서 벤은 새로운 세상에 놀라지만 긴 세월 쌓아온 내공으로 동료들을 돕고 줄스를 도우며 빠르게 적응해나간다. 한편, 짧은 시간 동안 급격한 성장을 이뤄낸 줄스는 회사 경영과 가정생활 사이에서 버거워하고 있었다. 줄스는 힘들어도 자기 힘을 키운 회사를 계속해서 경영하고 싶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압박과 소원해지는 남편과의 관계 때문에 전문 경영인을 고용하기로 한다. 줄스의 운전 기사에게 음주 등 신변에 문제가 생기며 벤이 줄스와 함께 일정을 동행하게 된다. 줄스는 쇼핑몰 홈페이지, 포장 상태와 주문 고객 상담까지 모두 챙기며 열정적으로 일한다. 그 모습을 지켜보면서 벤은 줄스가 대단하다고 느낀다. 줄스는 시니어 인턴에 대해 처음엔 냉소적이었지만 벤을 겪으며 자기의 무지와 무례를 사과하고 벤과 가까워진다. 줄스의 'About the Fit' 사옥이 사실은 벤이 40년 동안 일했던 전화번호부 회사 건물이었다는 이야기를 나누며 신기해한다. 페이스북 계정이 없던 벤에게 줄스는 계정 만드는 것을 도와주며 둘은 어딘지 모르게 닮은 서로를 느끼며 가까워진다. 업무를 함께하며 가까워진 벤은 줄스의 개인적인 일을 돕게 되다가 그녀의 남편이 외도하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줄스에게 사실을 전해야 할지 고민하던 와중에 전문 경영인 고용 면접을 위해 샌프란시스코로 출장을 함께 떠나게 된다. 줄스는 벤에게 남편이 외도하는 사실을 알고 고민하고 있다고 벤에게 털어놓았고 벤은 위로를 전한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면접을 봤던 전문 경영인을 고용하기로 결정한다. 집으로 돌아온 벤은 줄스의 남편에게 줄스가 남편을 위해 꿈을 포기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한다. 줄스의 남편은 줄스에게 외도 사실을 고백하고 용서를 빈다. 그리고 벤은 줄스가 키운 'About the Fit'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건 줄스이며, 회사가 성장할 수 있었던 건 모두 그녀의 열정이었음을 깨닫게 해준다. 줄스는 전문 경영인 고용을 취소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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