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라세 할스트롬
개봉: 2018년 11월
상용시간: 120분
베일리 어게인은 미국에서 개봉한 지 한참 뒤에 국내에서 개봉한 영화이다. 강아지의 다섯번의 삶, 환생을 통해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강아지의 이야기를 다룬 이라는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이름 없는 강이지로 태어나 같이 태어난 형제들과 뛰어놀다가 개장수에게 잡혀 짧은 생을 마감한다.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두 번째 삶을 맞이한다. 나는 왜 다시 태어났고 여기서 무엇을 하기 위해 어떤 목적으로 태어났을까 생각한다. 이번에는 골든 리트리버로 태어나 다시 우리에 갇혀 있다가 탈출하지만 개장수에게 다시 잡혀 이번 생도 끝이라고 생각한다. 무더운 여름 차 안에 갇혀 있는 골든 리트리버를 발견한 주인공 이든이 엄마의 도움으로 함께 구출한다. 그리고 처음으로 강아지는 '베일리'라는 이름이 생긴다. 이든과 함께 수많은 추억이 생긴다. 이든은 고등학교 럭비부 에이스 선수로 성장하고 '한나'라는 소녀와 사랑을 할 수 있도록 베일리가 본의 아니게 돕는다. 그렇게 셋은 늘 붙어 다닌다. 그러던 어느 날 이든을 질투하던 친구가 불을 지르고 이든은 사고를 당해 발목 부상을 입는다. 결국 럭비 선수의 꿈을 포기하고 폐인이 된다. 여자친구 한나의 위로에도 불구하고 둘은 결국 헤어진다. 이든은 할아버지 농장 근처에 있는 농업 학교로 진학하게 되고 베일리는 할아버지 댁에 맡겨진다. 베일리는 이든을 기다리며 밥도 먹지 않고 점점 죽어가며 두 번째 삶이 끝난다.
또다시 강아지로 태어난 강아지. 이번엔 셰퍼드로 태어나 시카고 경찰견이 된다. 이든처럼 함께 놀면서 추억을 쌓지는 못하지만 외로운 경찰 주인과 함께 충실한 임무를 수행하며 산다. 처음엔 정을 주지 않던 경찰 주인이었지만 시간이 흘러 가까워진다. 하지만 임무 수행 중 경찰 주인을 대신해 총에 맞고 길지 않은 세 번째 삶도 저물고 만다.
이번엔 다리 짧은 웰시코기로 태어나 다정한 주인을 만나 티노라는 이름을 갖게 된다. 외로웠던 주인은 티노와 함께 즐겁게 지낸다. 그리고 티노와 산책하다가 강아지를 키우는 남자를 만나게 되고 결혼까지 하게 된다. 티노도 이상형을 만나게 되지만 이상형 그녀는 떠난다. 티노 덕분에 활기차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된다. 티노는 늘어난 가족과 함께 산책도 하고 사랑을 많이 받으며 행복하게 살고 '견생에서 가장 행복한 삶이었다'고 생각하며 네 번째 삶도 마친다.
믹스견을 태어났지만 주인을 잘못 만나 성견이 될 때까지 산책 한 번 못 하고 마당에 묶여 지낸다. 그러다가 와플스는 한적한 도로에 버려진다. 베일리는 다섯번 째 삶에서 처음으로 산으로 들로 뛰어다니며 자유를 만끽한다. 다시 주인집으로 찾아가고 싶지 않았던 와플스는 떠돌이 생활을 하다가 익숙한 냄새를 따라 정처 없이 헤맨다. 그렇게 도착한 이든의 집. 그곳엔 베일리었던 와플스가 경찰견 엘리, 웰시코기 티노, 그리고 다시 와플스로 사는동안 늙어버린 이든이 있었다. 베일리는 이든을 알아보고 반가워하지만 와플스의 모습을 한 베일리를 이든은 알아보지 못한다. 개 보호소에 베일리를 맡기지만 다음날 다시 베일리를 데려와 씻기고 함께 지낸다. 베일리에게 버디라는 이름을 지어주는 이든. 하지만 버디가 된 베일리는 자기가 베일리라는 것을 이든에게 알려주기 위해 노력한다. 이든과 어릴 적 함께 했던 공놀이를 하며 자기가 베일리라는 것을 증명하고 이든은 마침내 베일리를 알아본다. 어느 날 길에서 만난 이든의 첫사랑 한나를 베일리가 이든과 함께 만나게 해준다. 그렇게 셋은 다시 함께 삶을 시작한다. 마지막 장면에서 베일리는 '내가 개로 살면서 깨달은 건 즐겁게 살자는 거야! 도움이 필요한 이를 찾아서 구해주고 사랑하는 이를 핥아주고 지나간 일로 슬픈 표정 짓지 말고 다가올 일을 걱정하며 힘들어하지 마! 그저 지금을 사는거야 지금 이 순간을! 그게 개가 사는 목적이야' 라고 말한다. 이 말은 사람에게도 해당하는 이야기라 가슴 깊이 기억에 남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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