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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따뚜이 감동 애니메이션, 줄거리 결말

movie

by 라라파크 2022. 7. 17.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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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따뚜이
Ratatouille

감독: 브래드 버드
제작사: 월트 디즈니 픽처스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개봉: 2007년 7월
상영시간: 115분

최고의 요리사가 꿈인 생쥐

프랑스 파리에 사는 생쥐 '레미'는 절대 미각을 지니고 있으며 최고의 요리사를 꿈꾼다.
레미는 어느 할머니 집에 들어갔다가 보게 된 요리 비디오 속 최고 요리사 '오귀스트 구스토'의 명언을 모토로 삼고 꿈을 키운다.
누구나 요리할 수 있다. Anyone can cook. Tout le monde peut cuisiner.
하지만 그는 인간도 아닌 생쥐의 몸이기에 요리사가 될 수 없음을 늘 아쉬워했다. 레미의 생쥐 가족들은 우리는 쓰레기나 먹는 생쥐라며 헛된 꿈을 버리고 평범한 생쥐들처럼 살라는 말에 레미는 기가 죽기도 한다. 가족들의 지지도 받지 못한 채 보내던 어느 날, 할머니 집에서 발견한 요리사 구스토의 요리책을 챙기려다가 하수구에 휩쓸린 레미는 운명처럼 롤모델 삼았던 오귀스트 구스토의 별 다섯개짜리 최고급 레스토랑에 떨어진다. 분주하게 돌아가는 주방, 보글보글 끓는 수프, 도마소리, 요리하는 모습에 감동한 레미는 주방에서 일할 기회를 엿본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더럽다고 생각하는 쥐가 깨끗한 환경에서 이뤄지는 요리라는 행위에 매료되는 것은 아이러니한 설정이다.

재능 없는 수습생 링귀니

링귀니는 어머니의 유언에 따라 레스토랑이 취직하게 된다. 하지만 요리도 청소도 어느 것 하나 잘하는 게 없다. 여느 때와 같이 실수를 남발하며 청소하다가 수프를 엎어버린다.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아무렇게나 요리하던 링귀니를 지켜보던 레미가 링귀니의 요리를 몰래 돕는다. 그러다 링귀니에게 들키게 되고, 해고 위기에 처한 링귀니는 레미의 재능 덕분에 무사히 위기를 넘기게 된다. 그렇게 둘의 공생 관계가 시작된다. 극 중반에 링귀니가 구스토의 아들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한다.

냉철한 음식 평론가 이고

이고는 차갑고 괴팍한 표정으로 레스토랑을 모든 요소를 평가한다. 구스토에게 혹평했던 전력이 있는 이고. 그의 혹평으로 레스토랑의 명예가 좌우되는 상황에서 구스토 레스토랑 직원 전체가 쩔쩔매는 상황도 연출된다. 레미의 레스토랑 입성으로 음식의 맛이 점점 좋아질수록 이고의 표정이 변하는 것도 관전 포인트이다.

라따뚜이

프랑스 가정식 요리 중 하나이며 '휘젓고 다니는 쥐'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주방을 휘젓고 다니던 레미가 가정식 메뉴로 음식 평론가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의미라고 볼 수 있다. 음식 평론가 이고는 레미가 만들어낸 라따뚜이를 맛보고 난 뒤 어린 시절 어머니가 만들어줬던 그 맛을 떠올리며 감동한다. 그리고 이고는 이 요리를 만든 주방장을 만나고 싶다고 요청한다. 주방장으로 나온 생쥐 레미를 본 이고는 편견 없이 레미의 요리 실력을 인정한다. 이후 레스토랑에서 쥐가 나왔던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며 구스토 레스토랑은 문을 닫고 링귀니는 레미와 함께 새로운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자기가 꿈꿔왔던 요리를 하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총평

라따뚜이는 15년 전 개봉한 애니메이션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봐도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고스란히 읽을 수 있는 영화이다. 누구든지 요리할 수 있다는 구스토의 명언은 사실 우리 자신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말로 해석된다. 나의 현재 모습, 조건이 부족하다고 해도 원하는 일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며 포기하지 않는다면 기회는 반드시 찾아온다고 응원하는 것 같다. 등장하는 캐릭터 하나하나 모두 사랑스럽게 나와서 보는 내내 흐뭇하게 바라볼 수 있었다. 주인공 생쥐 레미의 열정과 노력을 보면서 저렇게 무언가를 원하고 노력할 수 있다는 것에 신선한 자극을 받기도 했다. 또한 음식은 단순히 인간이 생존하기 위해 먹는 생존 수단 그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먹는 순간 어린 시절의 추억, 그때의 공기와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매개체가 되는 것이 바로 음식이다. 이 명작을 아직 보지 않은 분들이 있다면 이번 주말에 시간을 내서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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