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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치, 사라진 딸을 찾는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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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라파크 2022. 7. 2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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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 Searching

감독: 아니시 샤간티
출연: 존 조, 데브라 메싱, 미셸 라
개봉: 2018년 8월
상용시간: 101분

줄거리

사랑하는 아내와 딸과 함께 살던 데이빗 킴(존 조)은 병으로 아내를 잃는다. 데이빗은 딸이 어렸을 때 부터 아내와 함께했던 추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보며 지난날을 추억한다. 고등학생이 된 딸 마고와 페이스타임으로 연락을 주고받는다. 엄마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게 하기 위함인지 시시콜콜한 것까지 주고받는 모습을 보여준다. 어느 날 마고는 친구 집에서 친구들과 밤새워 공부할 거라고 데이빗과 연락한다. 그리고 그날 저녁, 딸 마고에게서 걸려 온 부재중 전화 3통이 남는다. 그 이후 집에도 들어오지 않고 더 이상 연락이 되지 않는다. 데이빗은 마고와 연락을 하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데이빗은 마고의 친구들 번호가 하나도 없다. 마고의 노트북에서 SNS 계정을 추적해 친구 목록에 있는 친구들에게 연락을 해보지만 마고의 행방을 아는 친구가 아무도 없다. 그리고 매달 피아노 학원 레슨비를 데이빗에게 받아 갔지만 레슨을 안 받은 지 몇 달이 지난 상태였다. 잘 안다고 생각했던 딸 마고에게 대체 무슨 일이 있는 걸까. 데이빗은 마고가 실종된 것으로 판단하고 경찰에 신고한다. 경찰에 신고한 뒤 마고의 사건 담당 형사 로즈메리 빅이 데이빗에게 연락을 해온다. 경찰 조사가 시작되지만 가만히 있을 수 없는 데이빗도 끊임없이 마고에 대해 조사를 이어간다. 마고가 심심할 때마다 개인 방송을 진행할 때 녹화해뒀던 영상을 찾게 된다. 그곳에서 피쉬 앤 칩스라는 아이디를 가진 인물과 개인적인 대화를 했던 것을 확인한다. 비슷한 가정환경으로 인해 급속도로 친해진 듯 보였다. 그런데 갑자기 어떤 전과자가 마고를 죽였다고 경찰에 자수한다. 하지만 데이빗은 믿을 수가 없고 미심쩍은 부분이 많다. 하지만 온라인 장례식을 치르기 위해 마고의 사진을 보내려는 순간 익숙한 얼굴을 본다. 바로 '피쉬 앤 칩스' 아이디의 프로필 사진과 같은 사람이었다. 검색해본 결과 그 사진 속 여인은 유명한 모델이었다. 뭔가 잘못되었음을 알게 된 데이빗은 담당 형사 로즈메리 빅에게 연락하지만 연락이 되지 않고 그녀가 마고 실종 사건에 배정된 것이 아니라 자원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로즈메리 빅 형사의 아들 로버트는 어렸을 때부터 마고를 짝사랑해왔다. 마고가 개인 방송을 시작하다 모델 사진을 프로필로 설정하고 대학생인 척하며 마고에게 접근한 것이었다. 마고와 공통점을 만들어내기 위해 자기의 어머니도 암 투병 중이라고 거짓말을 했고 마고는 모아둔 피아노 레슨비를 로버트에게 보냈다. 의도와 달리 거액을 받게 된 로버트는 죄책감에 마고를 만나 돈을 돌려주고 자기의 정체를 알리려 했다. 그런데 로버트의 정체를 알게 된 마고가 화를 내자 로버트와 실랑이 끝에 우발적으로 마고를 절벽에서 밀어버린다. 겁이 난 로버트는 즉시 형사인 엄마 로즈메리 빅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아들이 감옥에 갈 것이 두려웠던 로즈메리는 마고 실종 사건을 맡아 가짜 범인을 내세우며 사건을 조작했다. 로즈메리는 경찰에 체포되고 마고는 사건이 발생하고 5일이 지났지만 기적적으로 살아있었고 절벽 아래에서 구출된다.

독특한 촬영 기법, 새로운 시도

영화 촬영은 13일 만에 끝났지만 편집하는 데에만 2년 정도가 걸렸다고 한다. 우리가 매일 접하는 온라인 속 세상의 화면이 계속 나오니 몰입도가 높고 실제 겪는 일 같이 느껴졌다. 마우스 포인터의 움직임만으로도 아빠 데이빗의 감정이 느껴질 정도였다. 미국의 한국인 가정 이야기를 담아서 모두 한국계 배우가 등장한 점도 재밌었다. 오프라인에서 실제 만나고 관계를 형성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이제는 온라인으로도 사람을 사귀고 디지털로 마음, 사진, 영상을 나누는 시대가 되었다. 그래서 현실에서 일어나는 범죄도 온라인 세상을 활용한 범죄도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누군가를 사칭하기도 쉽고 속일 수도 있고 스토킹도 할 수 있고 발전한 기술을 활용해 범죄를 저지르기 더 쉬운 세상이 됐다는 의미기도 하니까 말이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좋은 점도 있지만 분명 단점도 존재하기 때문에 디지털 세상을 활용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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