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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경찰, 줄거리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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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라파크 2022. 7. 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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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경찰 Midnight Runners

감독: 김주환
출연: 박서준, 강하늘, 성동일, 박하선, 고준, 이호정
개봉: 2017년 8월
상용시간: 109분

의욕 충만 기준과 냉철한 희열의 만남

의욕 충만 경찰대생 기준(박서준)과 이론 백단 경찰대생 희열(강하늘)이 주인공이다. 두 사람은 경찰대학교 입학식에서 처음 만난다. 입학식 이후 바로 이발하는데 우연히 옆에 앉게 된다. 이 장면에서 둘의 성격을 관객에게 확실하게 소개한다. 처음에는 너무 다른 서로를 이해할 수 없었다. 경찰대 입학 마지막 테스트에서 위기를 함께 겪고 이내 둘은 친한 친구가 된다. 의무실에서 치료하며 서로의 개인사를 나눈다. 희열은 과학고등학교 출신으로 남들 다 가는 카이스트에 진학하는 것이 평범하다고 느껴 경찰대로 진학했다고 한다. 기준은 이성적이고 차분함과는 거리가 먼 인물이다. 즉흥적이고 몸으로 익히고 행동하는 편이다. 이들이 경찰대학교 학생으로 수업을 듣고 시험을 보는 장면에서 희열의 답과 기준의 답을 번갈아 보여준다. 수사의 세 가지 방법을 서술하라. 희열의 답: 피해자 중심 수사, 현장 중심 수사, 물품 중심 수사 | 기준의 답: 열정, 집념, 진심 | 이 장면을 통해 두 사람 성격의 대비는 향후 일어날 사건에 대처하는 좋은 장치로 쓰일 것을 예고한다. 냉철하고 이성적이며 논리적인 희열과 열정적이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기준을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게 될 것이다. 그렇게 두 사람은 2년 동안 경찰대에서 동고동락한다. 어느 날 두 사람은 외출을 나왔다. 길을 가다가 마음에 드는 소녀를 만나게 된다. 핑크색 패딩 점퍼를 입고 있던 '윤정'이었다. 누가 먼저 말을 걸어볼까 고민하던 중 기준과 희열의 눈앞에서 '윤정'이 납치되는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납치사건의 휘말린 두 학생

경찰대학 수업에서 배운 'Critical Hour' 납치 피해자의 골든 타임은 7시간이라는 것을 기억해낸다. 유일한 목격자인 두 주인공은 학교에서 배운 대로 지체 없이 경찰에 신고한다. 하지만 기업이 연루된 사건 해결이 먼저인 경찰은 무관심하다. 복잡한 절차와 부족한 증거로 수사는 전혀 진행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급박한 상황에서 시간만 흘러가자, 기준과 희열은 직접 발로 뛰는 수사에 나서기로 한다.두 사람이 아는 것이라고는 윤정이 납치된 장소뿐이다. 윤정이 들고 있던 떡볶이집을 추적하고 윤정이 일하던 곳까지 알게 된다. 그 와중에 경찰에 쫓기는 등 우여곡절을 겪지만 윤정이 사는 곳까지 알아내 찾아간다. 그곳에는 가출한 청소년이 모여 사는 곳이었다. 한 남자가 수상해 뒤쫓았고 알고 보니 그 남자는 가출 청소년을 돈을 받고 팔아넘기는 사람이었다. 남자를 통해 알게 된 단서로 대림동을 찾아가 그동안 두 사람이 학교에 다니며 연마했던 기술을 이용해 윤정이 어디 있는지 찾아내게 된다. 도착한 그곳에는 윤정 뿐만 아니라 수많은 소녀들이 모여있었다. 그들은 가출 소녀들을 납치해 '과배란 호르몬제'를 몸에 주입하고 난자를 채취해 불임부부를 연결해 돈을 받고 있었다.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현실에 매우 분노하지만 한 소녀를 구출하려다가 범죄자 일당에게 잡히고 만다. 겨우 탈출해 경찰서에 가지만 절차에 가로막혀 수사가 이뤄지지 않아 난동을 부리다가 결국 두 사람의 담당 양교수(성동일)이 데리고 나온다. 제대로 된 수사를 해보기 위해 양교수가 돕지만 낌새를 알아차린 범인 일당을 흔적도 없이 사라진 뒤였다. 훈련할 때 만났던 선배 주희(박하선)의 도움으로 납치 차량을 추적한다. 그리고 부족한 체력과 기술을 연마하며 소녀들을 구하러갈 준비를 한다. 소녀들이 납치되고 이용되는 산부인과를 찾아내 범죄 조직을 소탕하고 소녀들을 구하게 된다. 경찰대 학생 신분으로 사건을 조사해서 기준과 희열은 징계받게 되지만 진정한 경찰로 성장하면서 영화가 마무리된다.

진정한 경찰이란 무엇인가

경찰이란 직업은 영화나 드라마의 단골 소재이다. 그런데 긍정적인 소재로 쓰이는 일은 적다. 부정부패, 비리의 중심에 선 경찰의 모습이 끊임없이 노출된다. 영화는 경찰 대학생이 진정한 예비 경찰로 성장하는 것을 보여주며 이 시대의 경찰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두 주인공의 모습이 아니냐고 묻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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